콘텐츠 바로가기

철도소식 KRiC NEWS

  • home
  • 철도소식
  • 국내철도뉴스

국내철도뉴스

이 정보 좋아요 추가 1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밴드에 공유 즐겨찾기(북마크) 추가 현재페이지 인쇄

  • 제목대곡역, GTX까지 5개 노선... '분속 150m' E/V로 환승시간 줄여
  • 출처철도경제신문
  • 등록일2025.04.08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대곡역, GTX까지 5개 노선... '분속 150m' E/V로 환승시간 줄여
[GTX 교통혁명-②]
대곡역, 3호선·경의중앙·서해선·교외선 등 정차
지하 8층·지상 2층 규모...기존역사와 '딱' 붙어있어
지하 7층, 고속 E/V 6대...지상 2층까지 20초
E/V 내리면 'T'자 환승통로...양방향 이동 가능
환승 개찰구 혼선은 과제...안내원 배치해 대응


'GTX-A 운정중앙~서울' 구간이 개통 60일 만에 누적승객 200만 명을 넘기며 교통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주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단 22분. 삶의 풍경을 180도 바꾼 GTX 흥행 비결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GTX 운영과 기술, 향후 과제를 다뤄본다. / 편집자주


대곡역 7번 출입구. 2025.3.11 / 철도경제

대곡역이 수도권 서북부 철도 관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시철도부터 간선철도, 광역급행철도까지 총 5개 노선이 이곳을 지난다.

기존 대곡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일반광역철도인 경의중앙선, 향후 KTX-이음 투입 시 간선철도 역할을 할 서해선이 정차하는 역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GTX-A 운정중앙~서울' 구간 개통으로 광역급행철도 정거장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교외선이 20여년 만에 운행 재개하면서 일반열차 노선까지 추가됐다.

중요한 건 노선 간 '환승'이다.

GTX-A 개통 전 대곡역은 3호선-경의중앙·서해선 간 환승통로 병목현상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곤 했다.

양 승강장을 잇는 환승통로뿐 아니라,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자체도 좁아 이동이 불편하다는 목소리였다.

지난해 12월, 기존 대곡역에 대심도 GTX-A 역사까지 추가되면서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GTX-A 역사와 기존 역사 간 환승에선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대심도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기존 역사와 GTX-A 역사를 밀착 직결해 환승거리를 줄였기 때문이다.

<철도경제신문>은 지난달 11일 대곡역을 방문해 GTX-A 역사와 기존 역사 간 환승경로를 둘러봤다.

대심도 승강장-지상 간 20초...'엘리베이터'로 이동시간 단축


대곡역 기존 역사(왼쪽)와 GTX-A 역사(오른쪽)가 연결된 모습. 2025.3.11 / 철도경제

대곡역은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교외선 승강장이 있는 기존 역사와, 지난해 개통한 GTX-A 역사로 구성돼 있다.

'ㄴ' 모양의 기존 역사 중간에 GTX-A 역사를 직결한 형태다. 두 역사는 지상 2층에서 이어진다.

전체 역사는 총 지하 8층·지상 2층 규모다. 3호선 및 경의중앙·서해선 승강장은 지상 2층, 교외선 승강장은 지상 1층이다. GTX-A 승강장은 지하 8층 대심도에 자리 잡았다.

그렇다 보니 GTX-A 승강장에서 3호선이나 경의중앙·서해선 승강장으로 이동하려면 10개 층을 올라야 한다. 각 층마다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시 5분 이상 소요된다.

이를 극복할 해결책이 있었다. 분속 150m·최대 21인승 '고속 엘리베이터'다.


이용객들이 GTX-A 대곡역 지하 7층 고속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 모습. 2025.3.11 / 철도경제

고속 엘리베이터는 개찰구-대심도 승강장 간 도달시간 단축을 위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 최초 설치됐다.

현재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높은 이용수요를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로, GTX의 단골 지적사항이었던 긴 승강장 도달시간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GTX-A 대곡역도 지하 8층 승강장에서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 타고 올라오면 고속 엘리베이터를 만날 수 있다.

좌우 총 6대. 엘리베이터 이용 시 지하 7층에서 지상 2층까지 약 20초면 이동 가능하다. 지하 8-7층 간 에스컬레이터 탑승시간을 포함해도 2분대로 지상 2층 승강장까지 갈 수 있다.


고속 엘리베이터 내 층별 안내. 2025.3.11 / 철도경제

다만, 기존 역사 1층과 GTX-A 역사 1층은 단절된 상태다. 교외선 승강장으로 가려면 1층에서 외부로 나가야해 번거롭다. GTX 역사 1층 밖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기존 역사 1층 대합실과 교외선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는 5번 출구가 나온다.

지상 2층서 직결...환승통로 혼선은 '과제'

앞서 말했듯, 기존 역사와 GTX-A 역사는 지상 2층에서 만난다. 3호선 및 경의중앙·서해선 환승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곧바로 3호선과 경의중앙·서해선 승강장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왼쪽은 3호선, 오른쪽은 경의중앙·서해선 방향이다. GTX-A 승강장에서 올라와 곧장 양쪽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T'자 형태의 환승통로가 구축된 셈이다.


GTX-A 대곡역 지상 2층. 2025.3.11 / 철도경제


GTX-A 대곡역 지상 2층 3호선 방면 통로. 2025.3.11 / 철도경제

GTX-A 역사 2층에서 출발하는 환승경로는 명확했다. 각 노선을 가리키는 유도선과 표지판이 좌우로 뻗어 있고, 벽에 방향을 표시한 스티커가 부착돼 이용객이 쉽게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

'T'자 통로 바로 건너편은 기존 환승통로다.

지난해까지 이 통로가 3호선과 경의중앙·서해선 간 유일한 환승 길목이었다. 양쪽 승강장을 3분대로 연결하지만, 폭이 좁은 탓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통로이기도 하다.

두 통로는 가벽과 펜스에 의해 구분되다가, 양 끝에서 개찰구를 경계로 연결됐다. 이용객 혼선은 두 통로의 연결점, 특히 3호선 쪽 개찰구에서 주로 발생했다.


대곡역 기존 3호선-경의중앙·서해선 환승통로. 2025.3.11 / 철도경제

대곡역 출입구는 총 8개이다. 이 중 1~5번 출입구는 3호선 승강장과 연결된 기존 역사 1·2층 대합실에 있다. 나머지 6~8번 출입구는 GTX-A 역사 지상 1층에 설치됐다.

1~5번 출입구로 들어올 경우, 3호선은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해당 출입구로 들어와 경의중앙·서해선 혹은 GTX-A를 이용하려면 기존 환승통로나 GTX-A 환승통로 중 한 곳을 지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통로가 어느 노선으로 연결되는지 헷갈려 하는 이용객들을 현장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지상 2층 환승통로 3호선 쪽 개찰구. 두 개 환승통로가 양 끝 개찰구에서 만난다. 2025.3.11 / 철도경제

이에, 대곡역은 환승통로 교차점과 각 개찰구 부근에 안내원을 배치해 이용객 혼선에 대응하는 중이다.

기존 역사와 GTX-A 역사를 고속 엘리베이터, 3호선 방면, 경의중앙·서해선 승강장 등 세 지점에서 연결해 초반 혼선은 있을 수 있지만, 환승 자체는 쉽다는 판단이다.

대곡역 관계자는 "기존 역사 옆에 GTX-A 역사가 들어서면서, 두 역사를 세 지점에서 곧바로 연결하도록 만들었다"며 "중앙의 고속 엘리베이터, 양 끝의 3호선과 경의중앙·서해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객들이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두 역사 사이에 길을 뚫어준 개념이다"고 덧붙였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