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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 영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 등록자한국관광공사
  • 등록일2021.01.15
  • 조회수976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 영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국내 유일한 바다 위 호국 전시관,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1997년 수색 작업에 나선 해병대가 장사 앞바다에서 2700t급 전차상륙함(LST) 문산호를 발견한다. 장사상륙작전이 벌어지고 47년이 지난 이때가 장사상륙작전참전유격동지회의 염원이 이뤄진 순간이다. 2020년 6월, 장사 앞바다에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이 개관했다. 문산호 외관을 재현한 전시관으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참전 용사를 기린다.



▲장사상륙작전을 재현한 모형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일, 인천상륙작전에 하루 앞서 펼친 양동작전이다. 북한군의 주의를 영덕으로 분산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당시 작전은 학도 의용군이 주축인 육군본부 직할 제1유격대대(이하 명부대) 772명이 맡았다. 태풍 케지아의 악천후 속에 문산호가 좌초하는 위기를 겪으며 상륙해, 엿새 동안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당했다. 2019년 김명민이 주연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그들의 이야기다.



▲대부분 고등학생에 불과한 명부대원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은 국내 유일한 바다 위 호국 전시관이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에서 이어진 다리를 건너 입구에 다다른다. 기념공원에는 장사상륙작전전몰용사위령탑과 당시 상륙작전 모습을 재현한 동상이 있다. 그 너머로 그들이 탈환한 200고지가 보인다.



▲장사상륙작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


명부대가 상륙한 길을 되짚어 기념관으로 향한다. 기념관은 총 5층 규모다. 1~2층은 전시 공간, 3~5층 선상은 전망대와 쉼터 역할을 한다. 내부는 일반 전시관과 비슷한 상자형 구조다. 1층은 장사상륙작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롤로그에서 출발해 장사상륙작전의 배경과 명부대 결성, 작전에 따른 출동까지 과정을 다룬다.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의 책가방


‘아! 장사 학도병’에서 보는 노래 영상이나, 학도 의용군이 위장을 위해 착용한 북한군복과 참고서를 넣은 책가방 전시물 등이 눈길을 끈다. “나는 유달리 키가 작고 몸이 왜소했던 편이라 소총을 어깨에 메고 산비탈을 내려 달리면 총이 땅에 닿아서 타, 타, 타 소리를 낼 정도였다”는 참전 용사 박노영의 증언이 그날의 긴박함을 전한다. 작전을 위해 지급된 식량은 건빵 한 봉지와 미숫가루 세 봉지인데, 그마저 문산호가 좌초하며 물에 녹았다고 한다. 전시장 곳곳에 당시 참전 용사의 생생한 인터뷰 기록이 강렬하다.



▲‘끝나지 않는 작전’ 전시


2층 전시관은 작전 전개와 영웅이란 주제로 꾸며진다. 애니메이션 〈상륙―200고지를 점령하라〉 영상을 관람하고 상륙함 철판을 닮은 모퉁이를 돌면,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타난다. 명부대원은 6일간 이어진 전투가 끝나고 구조선 조치원호로 철수한다. 그때 배를 해안 가까이 댈 수 없어 대원 39명은 구조되지 못한 채 남겨진다. 그 순간을 재현한 모형이 ‘끝나지 않는 작전’이다. 동료를 두고 돌아서야 했던 이들의 인터뷰 영상이 더해져 한층 가슴 아프다.



▲유리 바닥 아래 장사상륙작전 참전 용사의 군번과 이름표가 놓인 ‘영웅’ 전시장


마지막 ‘영웅’ 전시장은 전체가 유리 바닥이다. 그 아래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군번과 이름표가 하나하나 놓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이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있음을 전한다. 장사상륙작전을 샌드 아트로 표현한 영상이나 샌드 디지털 방명록도 있다. 샌드 디지털 방명록을 그리거나 적으면 맞은편 모래밭 영상에 담긴다.



▲함교에서 바라본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


관람을 마치고 3층으로 나온다. 3~5층은 갑판과 함교다. 3층 갑판에는 해군이 기증한 함포 4대를 설치했다. 갑판 제일 앞자리에서 장사해변과 200고지가 한눈에 보인다. 전시로 본 장사상륙작전 장면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4~5층은 준비 중인 공간이 많다. 하지만 어디서든 장사해변과 동해의 파노라마가 장엄하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과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을 잇는 다리


장사해변으로 걸어 나오니 장사상륙작전에 나선 대원들의 시선이 겹친다. 그 끝에 위령탑과 기념공원이 있다. 동상이 소소하게나마 그날의 전장을 되살린다. 위령탑 앞에서 고개를 숙여 묵념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어린 학도병의 희생을 한 번 더 기억한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 안내데스크 앞에서 해설을 진행한다.


〈당일 여행 코스〉
바다 여행 /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장사해수욕장→강구항→영덕블루로드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장사해수욕장→강구항→영덕블루로드
둘째 날 / 영덕해맞이공원→영덕풍력발전단지→고래불해수욕장



■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 http://stay.yd.go.kr/jangsa

○ 문의 전화
-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054)730-7315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영덕,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3회(07:40, 10:10, 17:00) 운행, 약 4시간 2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5회(07:00~18:30) 운행, 약 4시간 30분 소요,
영덕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영덕-사암·장사·부경온천 농어촌버스 이용, 장사리 정류장 하차,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까지 도보 약 900m.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영덕버스 054)732-7374
[기차] 서울역-포항역, KTX 하루 14회(05:05~22:2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포항역-장사역, 무궁화호 하루 7회(07:46~19:30) 운행, 약 20분 소요.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까지 도보 약 1.5km.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 자가운전 정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톨게이트→포항 방면 오른쪽 동해대로, 12.9km→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 숙박 정보
- 하벳풀빌라&리조트 : 병곡면 흰돌로, 054)732-0200
- 블루오션관광펜션 : 남정면 동해대로, 054)733-7080
- 글로리모텔 : 강구면 삼사길, 054)733-6450

○ 식당 정보
- 대게종가 : 대게찜, 강구면 강구대게길, 054)733-3838
- 은파횟집 : 회, 병곡면 병곡1길, 054)733-3332
- 카페 봄 : 아메리카노, 강구면 영덕대게로, 054)734-8189

○ 주변 볼거리
괴시리 전통마을, 삼사해상공원, 경보화석박물관


※ 위 정보는 2020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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