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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지하철/광역전철 역사 탐방] 고려대 모퉁이에 자리잡은 - 서울 6호선 고려대역
  • 등록자VALIANT
  • 등록일2025.09.04
  • 조회수1493
[지하철/광역전철 역사 탐방] 고려대 모퉁이에 자리잡은 - 서울 6호선 고려대역


36도를 찍던 무더운 한 여름날,
고려대역을 방문했습니다.



▲고려대역은 안암로와 고산자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6호선 고려대역은 안암로에 자리잡아 있습니다.

역 이름 답게 고려대 서울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출구에서 캠퍼스가 바로 보입니다.



▲특히 고려대역 1번출구의 경우 아예 캠퍼스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1번출구가 고려대학교 라이시움관과 함께 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분당선 가천대역처럼 지하로 학교 시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요.



▲고려대학교가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이고, 규모도 상당히 커 캠퍼스도 대략 3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고려대역은 우측 하단, 가장 모퉁이에 위치해 있는 곳에 자리잡아 있는데요.
이러한 점에서 고려대생들은 주로 안암역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마 로스쿨이나 사대, 경영대 정도가 고려대역에 가깝고 나머지 단대와 시설들은 전부 안암역과 더 가깝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저도 새내기 시절 고대 다니는 친구 보러 왔을 때 안암역으로 갔던 기억도 나네요.
흔히 대학가라 불리는 고려대 배후 상권도 대부분 안암역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암역이 고려대역이 되고, 현재의 고려대역이 종암역으로 바뀌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서울시는 2기 지하철을 지으면서 지하철 역명에 대학명칭을 가급적 배제하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원래 고려대역 또한 역이 위치한 법정동 이름을 따와 종암이라는 가칭을 붙였으나,
역사부지가 고려대학교 캠퍼스의 일부를 점유하였기에 보상 차원으로 고려대역이 주역명으로 된 역사가 있습니다.

비록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려대역이 고려대의 주요 시설과 거리는 있으나,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해당 명명에 큰 무리는 없긴해요.



▲반면, 고려대와 인접하지 않은 고산자로상의 출구는 평범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6호선 건설 당시 계획에 따르면, 당시에 수립되어 있던 12호선이 고산자로를 지나며 고려대역에서의 환승이 예정되어 있어
6호선 개툥 당시에는 안암로 쪽으로만 출구를 만들고 나머지 출구는 12호선 개통 때 추가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6호선 건설과 같이 고산자로상의 출구도 만들어졌는데,
이후 3기 지하철 계획이 반쯤 무산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고려대역에서는 경전철 동북선과의 환승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동북선은 앞서 얘기한 12호선의 후속격 노선으로서,
경전철로 지어지기에 분당선과의 직결은 불가능하지만.. 기존 도시철도 음영지역을 이어준다는 역할은 충분히 수행할 듯 합니다.



▲고려대역의 대합실 모습입니다.

게이트 밖의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으며, 몇 개의 임대 수익시설이 자리잡아 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구역은 안암로상에 위치한 대합실에서 고산자로상에 위치한 출입구를 잇는 통로.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어 왜 건설계획을 수립할 때 저 쪽으로 출구를 안 내려 했는지 짐작할 수는 있었습니다.



▲비록 안암역에 비해 이용객이 조금 적기는 하나,
6호선 전체적으로 보면 중상위권 정도의 이용객을 보이는 역인만큼 꽤 많은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화장실이 게이트 내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보통 게이트 외부에 위치해 있으나, 대합실 공간 구성을 보면 밖으로 빼기 꽤 어려워서 이렇게 된 듯 싶었는데요.

고려대역이 상당히 크게 지어져 있어 안쪽의 빈 공간도 넓기에
화장실 우측으로 파우더룸까지 설치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대합실 내 수익시설로 공간 대여 가게도 위치해 있었는데요.

대학가라는 특성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면접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시설인듯 했습니다.
장사도 잘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학교 안에 비슷한 시설이 많아서 오히려 안되려남.



▲고려대역의 경우 대합실은 지하2층에 위치해 있고, 승강장은 지하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과 같이 지하3층인 중층이 존재하는데요.

물론 이러한 특징 자체는 6호선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깊게 지어져 있어 그렇긴 한데,
이 공간을 넓게 지어놨다는 점에서 12호선과의 환승을 염두해 둔 듯 합니다.
다행히 동북선이 가까이 지나가며 이 공간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6호선의 경우 화강암 지대를 다수 지나 건설 과정에서 공사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안암-고려대 구간 또한 굉장히 난공사였다 하는데, 이 동네 지명이 안'암', 종'암' 인것부터 바위지대라는것을 암시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2-Arch 공법을 활용하여 쌍굴 형태로 지어진 특성 상
승강장이 굉장히 높고 벽면이 둥글게 지어져 있습니다.



▲다만 상부에 대합실이 위치한 구역은 평범한 승강장 구조랑 동일합니다.
아.. 이쪽도 천장이 살짝 높기는 하네요 ㅋㅋㅋ

승강장은 일반적인 지하철 역사와 동일하게 1면 2선식 상대식 승강장입니다.



▲역명판의 경우 승강장에 위치한 역명판은 다국어 표기만 서울남산체를 반영하여 개정되어 있었습니다.
선로 쪽 기둥 역명판은 당연하게도 기존 형태 그대로를 유지중인 모습.
그나마 둘 사이의 큰 차이는 없다는 점이 특징이겠습니다.

이렇게 고려대 구석에 위치해 있는... 고려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출처 : VALIANT's Story(https://blog.naver.com/valiant_story)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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