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트램' 계약 중단 한 달 만에 재추진…"입찰조건 과감히 변경"
공사 기간 43개월→53개월로 연장
지하매설물 이설 비용, 市 관리·부담
공사비, 물가 상승분 반영해 98억 증액
화성시, 우선시공분 하반기 착공 추진

동탄 도시철도 트램 통합 디자인 컨셉안. / 사진=화성시
동탄 트램 사업이 계약 중단 한 달 만에 입찰조건을 개선해 재추진된다.
화성특례시는 동탄트램 1단계 공사를 맡을 건설사의 입찰조건을 대폭 수정하고, 22일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29일 조달청에 공사 발주 계약 의뢰를 마쳤다.
우선 공사 과정에서 예측이 어려운 지하매설물의 이설 비용을 '사후원가검토(PS)' 항목으로 지정하고, 화성시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건설사의 부담을 완화했다.
또 지장물 이설 기간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 소요 기간을 고려해 공사 기간을 기존 43개월에서 53개월로 조정했다.
특히, 공사비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총 공사비를 기존 6834억 원에서 98억 원 증액한 6932억 원으로 제시했다.
화성시는 올 하반기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화성시는 동탄 트램 건설공사를 단일 공구로 발주해 세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며, 단독 응찰한 디엘이앤씨와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디엘이앤씨가 공정 계획과 입찰 조건 등을 이유로 최종 이탈, 사업은 다시 입찰 절차를 밟게 됐다.
화성시는 계약 종료 이후 한 달간 △긴급 대책회의 △시민설명회 △건설업계 사업설명회 △입찰조건 개선 검토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전문가와 건설업계의 의견을 검토해 입찰조건에 과감히 반영했다"며 "개선된 조건을 바탕으로 입찰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 우선시공분이 착공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 공고는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진행되며, 기술제안서 작성은 4월부터 8월까지,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은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곽나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