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뻘낙지로 입이 즐거운 전남 미식여행&가볼만한곳 추천(전남 2월추천관광지③)
입맛 돋우는 전남 미식여행 2022년 전남 02월 추천관광지 무안 뻘낙지거리(낙지특화거리)를 소개합니다.
★ 무안군
■ 무안 뻘낙지거리(낙지특화거리)
위치 : 무안버스터미널 일대(무안읍 무안중앙로, 성남1길, 성남2길, 뻘낙지길)
찾아가기 : 무안버스터미널 도보이동
▼사진) 무안 뻘낙지거리 입구
▼사진) 대한민국 낙지하면 무안뻘낙지가 떠오릅니다.
특히, 무안갯벌에서 잡히는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여서 이름 붙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가늘다는 의미인데요.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에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자란 낙지라 일을 하다가 쓰러진 소에게 먹이면 바로 일어날 만큼 스테미너가 뛰어나며 여성미용에도 탁월합니다.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등 영양가가 풍부해서 피로, 시력, 간기능 회복에도 효과가 있고요.
철분함량이 높으며 맛과 향 역시 뛰어납니다.
아쉬운 점은 갯벌의 진흙 속에서 살아가므로 잡기가 수월치 않아 계절에 따라 가격차이도 심하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옛날에 뻘낙지는 바다에서 나는 산삼, 노다지라고도 했습니다.
▼사진) 뻘낙지는 갯벌을 돌아다니며 작은 게 능쟁이와 갯지렁이, 조개, 망둥이를 먹고 자라는데요.
깊은 바다에서 통발로 잡는 낙지와는 몸체가 매끄럽고 빛깔이 고운 편이며 식감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무안 운남, 망운, 청계, 현경면 일대의 광활한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있는데요.
뻘낙지를 많이 파는 곳은 무안읍내 무안 낙지골목(무안 뻘낙지거리)입니다.
50여 년 전부터 낙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되었고, 인근 무안시장과 연계되어 장꾼과 주민들의 발길이 잦았습니다.
현재 골목 안에 20여 곳의 낙지 전문식당에서 낙지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나 주민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는 산낙지, 낙지초무침, 연포탕, 갈낙탕, 낙지비빔밥, 낙지죽, 낙지호롱이, 탕탕낙지, 기절낙지 등 다양한 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인데요.
손님이 주문하자마자 수족관에서 낙지를 잡아 올리는데 힘이 넘쳐 그릇에서 탈출하는 일이 다반사라 싱싱함은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사진) 다양한 낙지요리 중에서도 낙지회(탕탕이), 연포탕, 호롱이가 인기입니다.
▼사진) 산낙지를 참기름이나 마늘을 다진 소금에 찍어 먹는 낙지회(탕탕이)는 꾸물거리는 낙지다리를 씹을 때 입 안에 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이 오묘하고요.
▼사진) 부드러운 낙지와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어우러진 연포탕도 좋고요.
▼사진)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통째로 감아 한입에 씹어 먹는 호롱이는 별미로 손색 없습니다.
▼사진) 맛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모두 주문하려면 부담스럽기에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보는 세트요리를 추천합니다.
* 무안가을뻘낙지
문의 : 061) 452-9761
메뉴 : A코스(탕탕이+연포탕+호롱이) 5만 원(1인 기준)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남1길 173
■ 무안가볼만한곳(1) 밀리터리테마파크
문의 : 061) 452-3055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
주소 : 전남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21
▼사진) 공군참모 총장을 역임한 몽탄면 사창리 출신 옥만호 장군이 호담항공우주전시관을 건립한 뒤, 무안군에서 밀리터리테마파크를 조성했는데요.
육·해·공군의 역사, 무기체계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어서 밀리터리 마니아들이 찾는 명소로 소문났습니다.
▼사진) 야외 전시장에는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던 군용기를 비롯해 소련, 북한 전투기, 헬기, 탱크, 장갑차, 보트, 미사일, 발칸포 등 20대를 실물 크기로 전시했는데요.
호담항공전시관 앞 C-123K 수송기는 내부 관람도 가능합니다.
또한 사다리 오르고 내리기, 매미허물벗기, 참호체험 등 12개 유격훈련시설물을 체험할 수 있고요.
호국안보전시관에 들어서면 호국안보, 국군홍보, 교육, 적상물자 전시관, 게임(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보고요.
호담항공전시관에서는 인간의 꿈 비행, 꿈의 실현 비행기, 인간의 새로운 도전 우주여행, 대한민국 공군의 발자취 등 세계, 한국의 항공 발달사 및 항공우주산업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 무안가볼만한곳(2) 분청사기명장전수관
문의 : 061) 452-3513
입장료 : 없음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몽탄로 940
▼사진) 우리나라 전통 분청 찻사발을 형상화해 건축한 분청사기명장전수관은 대한민국 도예명장 제459호 김옥수 작가의 작품과 지역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분청사기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공간과 명장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 무안분청유물전시실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무안 분청사기의 역사와 도요지의 분포, 분청사기의 기법, 특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요.
분청사기 명장 전시실은 흑과 불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곳인데요.
분청사기의 장식기법과 김옥수 작가가 만든 작품(분청조화산수문병, 분청박지 운용문 특대병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무안가볼만한곳(3) 오승우미술관
문의 : 061) 450-5482~4
입장료 : 없음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7
https://www.muan.go.kr/museum
▼사진) 오승우 미술관은 자연주의를 추구하지만 오히려 자연 자체보다는 자연에서의 감동을 야수처럼 거친 기법으로 표현한 한국 서양화의 원로 오승우 화백이 자신의 작품 '십장생도' 연작 60여 점을 비롯한 '한국의 산' 시리즈, '동양의 근원' 연작 등 30년 동안 보관해 왔던 179점과 미술관련 서적 500부, 화구 300여점을 무안군에 기증해서 설립했습니다.
오승우 화백의 작품은 1전시실에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1부 십장생도(2000년대), 2부 풍경 소회로 구분·전시되어 있는데요.
시기 별로 작품 세계에 따른 색채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인간의 지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색채를 개념적인 의미에서 감동, 인상, 기억의 의미로 해석해서 표현한 그림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2전시실과 3전시실에서는 박미경, 유귀연, 임영주, 정인수 작가의 '긴 호흡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 최순임 초대전시 '니체의 고양이' 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무안가볼만한곳(4) 못난이미술관
문의 : 061) 277-8325
입장료 : 자율납부(무인카페 방식)
휴관 : 없음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로읍 상사바위길 123-7
www.monnani.art
▼사진) 흔히 미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반대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미술이 돋보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못난이미술관의 김판삼 작가는 뚱뚱함과 찢어진 눈, 낮은 코, 곱슬머리를 지닌 못난이로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겉보기에는 한없이 못 생겨 보여도 자녀를 위해 희생하라 고생했던 어머님의 고생한 모습을 표현한 못난이를 보며 사람들이 웃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미술이라 말합니다.
즉, 내면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이 시대의 최고의 미를 간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누구나 예뻐지는 곳 못난이동산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주변에 쓰다 남은 건축자재나 나무 등을 기부 받아 조성했는데요.
▼사진) 못난이를 주제로 김판삼 조각가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하면 된다’, ‘마릴린먼놈’, ‘파랑새를 찾아서’, ‘고백’, ‘사랑이 꽃피는 나무’, ‘웬수지간’, ‘누구냐 넌?’, ‘못가!!!’, ‘첫 사랑’ 등 개성만점 작명에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관람객이 무표정이었다가도 웃음이 터지는 이른바 빅 재미를 선사하고요.
못난이와 똑같이 이빨을 쭉 내밀고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는 등 SNS 명소로도 손색 없습니다.
실내는 단순한 작품 관람형 미술관과 다르게 무인 카페로 운영하는데요.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쉬어가기에 제격입니다.
야외의 작품에도 시선이 갑니다.
‘홀인원’, ‘출항’, ‘못가’, ‘하면된다’ 등 6점 가량의 대형 작품은 인기 포토존이고요.
그네타기 명소로 알려진 ‘우주여행’ 조형물 주변으로 걷기 좋은 산책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무안관광
tour.muan.go.kr
박준규 올림
[출처 : 박준규의 기차여행+버스여행(
https://blog.naver.com/saka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