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가볼만한곳 봄 꽃바다 왕인벚꽃길(전남 2022년 04월 추천관광지①)
4월에는 남도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천혜의 자연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이 더해지며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전라남도에서는 4월을 맞이해 봄 꽃바다 전남으로 떠나봄?을 주제로 영암 왕인벚꽃길을 2022년 전남 04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습니다.
★ 영암군
■ 왕인벚꽃길
구간 : 전남 영암군 월출산 천황사주차장~영암읍~기찬랜드~군서면~왕인박사유적지~상대포역사공원~학산면-삼호읍~삼호대교 앞, 덕진면, 도포면, 시종면, 서호면, 미암면 일대(약 40km/100리)
4월 초마다 영암군 일대는 군민과 여행객을 위한 벚꽃천국으로 변신합니다.
길가마다 벚나무가 영국 병정처럼 행렬을 이루고 왕벚꽃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데요.
벚꽃 명소는 월출산 천황사주차장~영암읍~氣찬랜드~군서면~왕인박사유적지~상대포역사공원~학산면-삼호읍~삼호대교 앞(영암~삼호 구간), 덕진면, 도포면, 시종면, 서호면, 미암면 일대로서 총 100리(40km)에 달하기에 왕인백리벚꽃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진) 영암이 타 지역보다 벚꽃이 많이 피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개발이 되지 않은 농촌지역이라 일제강점기 당시에 심은 벚나무가 잘 보존되었고요.
30여 년 전인 1980년대 영암읍~학산면 독천리 구간 도로포장(지방도 819호선) 후에 벚꽃을 식재하고, 경관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사진) 특히, 왕인로 군서면 소재지(동구림리)~왕인박사유적지~송정교차로(화송리) 구간은 2차선의 좁은 도로라 벚꽃이 하늘을 덮을 만큼 터널을 이룬 벚꽃군락지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군서면 소재지 일대의 구림리 벚꽃길은 영암군민들에게는 특별한 장소인데 이유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학창시절에 봄마다 팝콘처럼 하얀 세상의 벚꽃길을 걸어 도갑사로 소풍갔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입니다.

사진제공 : 영암군청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사진) 여행객은 왕인박사유적지 일대를 선호하는데요.
매년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알리는 영암 왕인문화축제(2022년 축제는 취소)를 체험하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 왕인박사유적지
문의 : 061) 470-6643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중고생), 군인 800원, 초등학생 500원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사진) 왕인은 1600여 년 전 일본 응신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과 종요가 지은 [종요천자문] 1권을 갖고 일본으로 건너갔는데요.
학문을 인정받아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어 함께 일본으로 간 기술자들과 함께 문화를 전파하여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되었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전시관(영월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전시관 앞 천인천자문 조형탑도 가치 있는 작품인데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세계 평화의 디딤돌로 삼고자 한국, 일본, 중국 3국 1,000명의 명사들에게 천자문 한 글자를 배정하여 육필로 작성하여 탁본한 뒤 영암의 석공이 돌에 새겨 만든 뜻깊은 조형물이고요.
글씨는 3부를 쓴 뒤 영암군에서 원본 3부를 3권의 천자문으로 만들어 일본, 중국, 한국 박물관에 소장했습니다.
참고로 땅지(地)자는 古 김대중 대통령의 친필입니다.
▼사진) 천천히 걸으며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삼매경도 잠시.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사진) 왕인박사 일대기 석부조와 왕인박사 동상, 무려 800여 점의 수석이 전시된 왕인수석관, 왕인사당을 지나 세상의 모든 근심걱정이 모두 사라지고요.
편안해진다는 망우정(忘憂亭)과 성담(聖潭)을 차례로 구경합니다.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사진) 숲길로 들어서면 왕인지, 도선지, 지몽지 주변으로 왕벚꽃이 산수화처럼 펼쳐진 비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인생사진 탄생은 기본, 수신정(修身亭)에 앉아 벚꽃을 구경했을 뿐인데 무릉도원에 온 듯 느낌이 듭니다.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이후 성인의 터 자리로 알려진 성천(聖泉)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며 왕인박사의 기운을 체험하는 순간 몸과 마음이 가뿐해질 거예요.
▼사진) 그다음 다목적광장에서 요산정(樂山亭)을 지나 氣체험장을 걷고요.
성기동(聖基洞) 국민관광지에서 왕인학당(王仁學堂) 옆 돌탑사이 천자문계단을 따라 망월정(望月亭)에서 왕인박사 유적지를 조망합니다.
▼사진) 시간이 되면 상대포역사공원 구경도 좋습니다.
상대포는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중국과 일본을 드나들던 국제무역항이었는데요.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갈 때, 최치원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날 때 배를 탔던 문물교류의 중심지였으나 일제강점기의 서호강 간척사업, 1970년대 영산강 하구둑 공사로 인해 포구가 사라지고 작은 호수로 변했습니다.
▼사진)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유유자적 호수 한 바퀴를 돌며 벚꽃구경을 권합니다.

사진제공 : 강학용 영암군문화관광해설사
■ 영암관광지(1) 氣찬묏길
구간 : 천황사주차장~기찬랜드 용추폭포(1구간), 기찬랜드~왕인박사 유적지~용산천(2구간)
▼사진) 지상의 기(氣)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의 월출산 기슭에 조성된 氣찬묏길은 총 2구간(1구간 : 천황사주차장~탑동약수터~산성대탐방로~기체육공원~국민여가캠핑장~기찬랜드(용추폭포) 6.0km, 2구간(왕인문화체험길) : 기찬랜드~대동제~월곡리주차장~수박등~문산재·양산재~왕인박사 유적지~용산천 12km)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월출산의 물, 숲, 바위, 길을 체험하며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속에서 월출산의 氣를 느끼도록 도보여행객을 위해 조성된 친환경 산책로로서 군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영암관광지(2) 영암곤충박물관
문의 : 061) 471-4300
관람료 : 어른 7,000원, 경로 5,000원, 28개월 이하 무료
주소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 41
▼사진) 영암곤충박물관은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하늘소, 꽃무지 등 200여 종이 넘는 세계 각지의 희귀곤충 표본을 관람하는 곤충표본관(1관), 숲 속에 사는 다양한 동물과 전갈, 지네, 거미류를 탐험하는 숲속친구들(2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밀웜 등 25종이 넘는 실제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보는 곤충체험관(3관), 워터드래곤, 게코도마뱀, 볼파이톤 등 파충류를 만나고 먹이주기를 체험하는 파충류체험관(4관),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 물고기를 만나는 물속친구들(5관)이 마련되어 있고요.
해설사와 함께하면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를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영암관광지(3) 도갑사
문의 : 061) 473-5122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사진) 남도의 금강산 월출산 아래에 자리한 도갑사는 신라 말 헌강왕 6년(880년) 4대 고승 중 한 분인 도선국사가 창건했는데요.
1457~1464년(세조 3~10년) 수미·신미 두 스님이 조선 성종 4년(1473)에 다시 중창했지만, 임진왜란, 정유왜란, 일제 강점기, 6.25 한국전쟁으로 건물과 각종 자료가 유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1981년 복원되어 현재에 이릅니다.
도갑사는 해탈문(국보 제50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문수?보현보살?코끼리 상(보물 제1134호), 도선국사수미선사비(보물 제1395호), 5층석탑(보물 제1433호), 대형석조, 대웅보전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사찰문화재의 보고입니다.
■ 영암관광지(4)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문의 : 061) 470-6841~2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로 96
▼사진) 영암군 명예홍보대사인 동강(東江) 하정웅(河正雄) 선생님이 평생 수집한 그림, 조각, 판화, 공예, 사진, 도자 등 약 3,600여점의 미술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현재 상설전시실에서 하정웅컬렉션 기증의미학1 재일화가들 상설전(2022.03.31~10.16), 기획전시실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 청춘남미(2022.03.31~06.20), 창작교육관 기획전 창작의 얼(2022.04.08~06.20)이 개최되고 있고요.
2층에는 조덕현작 ‘수집, 혹은 기억’을 비롯해 야외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영암관광지(5)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문의 : 061) 462-2796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녹색로 653-11
▼사진) 전라남도는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들녘을 바탕으로 일찍이 농업이 발달하고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고장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에서는 이러한 농업지역의 특성을 살리며 현대화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경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했습니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민속 생활용품과 재래 농경도구를 만져보고, 사용해보며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몄고요.
남도민의 전통 생활상과 민속 문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남도생활민속관은 남도의 마을과 가옥 모형을 비롯해 주생활(농가의 생활, 한옥 짓기), 의생활(옷의 이모저모, 직물의 염색), 식생활(맛의 향연, 남도의 부엌), 공예(짚공예, 생활도구), 남도 민속(가신신앙, 공동체신앙) 등을 보여줍니다.
농경문화관은 개관 때 설치한 농경문화관 전시시설을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 이라는 주제로 농경역사실, 농경사계실, 공동체문화실로 구성했고요.
쌀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체험 중심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쌀문화관, 각종 농경 민속문화 자료와 농경도구, 전통 놀이기구가 마련된 야외전시장과 자연학습장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 영암문화관광 061-470-2255(영암군청 문화관광과)
www.yeongam.go.kr
ps. 벚꽃사진은 예전 것이고요.
영암 왕인벚꽃길은 4월 초에 만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규 올림
[출처 : 박준규의 기차여행+버스여행(
https://blog.naver.com/saka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