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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기차여행] 백두대간협곡열차 타고 떠나는 봉화·태백 여행
  • 등록자역쟁이
  • 등록일2018.02.02
  • 조회수4747
[기차여행] 백두대간협곡열차 타고 떠나는 봉화·태백 여행


협곡열차 봉화·태백여행

[가끔은 느리게 떠나는 여행도 좋다! 백두대간협곡열차 타고 떠나는 봉화·태백 여행]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기차는 시속 300km로 운행하고 있는 KTX입니다. 빨리 가는 것이 일상화되어 버린 지금이지만, 오히려 300km에 1/10 수준, 30km로 느릿느릿 운행하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고, 낡은 간이역에 정차하는 기차도 있습니다. 낙동강 물길을 따라 달리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이 바로 그것인데요,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을 오가는 이 기차를 타고, 잠시 쉬어가는 여행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승강장에 정차중인 V트레인
V트레인 객실 전경
객실 창가에서 여행을 즐기는 승객들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총3량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에 두차례 분천역과 철암역을 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백두대간의 협곡과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느끼기 더없이 좋은 구간인데요, 천천히 운행하는 협곡열차를 타고 주변 경치를 구경해보세요. V트레인은 차내에 냉난방 장치가 없어,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목탄 난로가 난방시설을 대체하는 친환경 열차이기도 합니다.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지 않는데, 운행시간이 1시간 남짓으로 짧기 때문에 미리 열차를 이용하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시거나, 중간에 정차하는 기차역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분천역사 역무실 앞 백호 인형

■ V트레인은 어떻게 예매하나요?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① 레츠코레일 혹은 코레일톡+ 앱에서 일반열차 예매하듯이 열차를 예매하는 방법, 그리고 ②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유여행을 할 때, 어떻게 분천 혹은 철암역을 찾아가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찾아가세요.



철암역사 전경
분천역사 전경

■ 분천역 혹은 철암역으로 찾아가는 방법

● 철암역을 찾아가는 방법
① 청량리역 → 태백역 무궁화호 열차 이용, 태백역 앞 태백버스터미널에서 1번·4번 버스 이용, 철암역 하차
②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이용(정동진~동대구·부전 노선)

● 분천역을 찾아가는 방법
①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이용 : 서울·수원역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 지방에서는 KTX를 이용, 오송역에서 O-Train으로 환승
② 경북나드리열차 이용 : 동대구, 구미, 김천역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행, 패키지상품으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③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이용(정동진~동대구·부전 노선)



■ V트레인 운행 시간표

● 분천 → 철암 방면
4861 열차 : 영주 8:50 > 분천 10:20 > 비동 10:30 > 양원 10:43 > 승부 11:01 > 철암 11:27
4863 열차 : 분천 13:50 > 비동 13:59 > 양원 14:12 > 승부 14:30 > 철암 14:56 * 서울발 O트레인 분천역 13:38 도착

● 철암 → 분천 방면
4862 열차 : 철암 12:10 > 승부 12:45 > 양원 13:03 > 비동 13:07 > 분천 13:15
4864 열차 : 철암 15:48 > 승부 16:24 > 양원 16:34 > 비동 16:40 > 분천 16:48 * 서울행 O트레인 분천역 17:09 출발




01ㅣ분천역

산타크로스 모형이 설치되어 있는 분천역사 전경
승강장에서 분천역사로 이어지는 통로
스위스 마테호른 고트하르트 반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새롭게 단장된 분천역

분천역은 O-Train과 V-Train이 정차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10명 남짓 이용하는 조용한 간이역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O트레인과 V트레인 운행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관광명소가 되었는데요, 열차를 이용할 시간이 되면, 대합실에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린답니다. 분천역 건물의 일부는 스위스풍으로 개조되어 있는데,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스위스 마테호른 고트하르트 반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역사 건물 중 일부가 스위스풍으로 재단장 된 것이랍니다.


분천산타마을 풍차
분천산타마을 전경

분천 산타마을(~2018/2/18)

분천역은 매년 겨울(올해는 2월 18일까지) ’분천역 산타마을 축제’가 열립니다.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눈꽃 마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들끼리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이글루, 산타의 집 등 다양한 구경거리도 있으니, 분천역에 내리면 산타마을도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02ㅣ양원역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양원역
양원역 행선지판과 승강장
V트레인이 정차해 있을 때 서는 마을 주민들의 장터

분천역을 출발한 협곡열차는 트레킹 코스 이용자를 위한 비동역에 잠시 정차한 후, 협곡 구간을 지나 양원역에 정차합니다. 한쪽으로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원곡마을이, 다른 한쪽으로는 울진군의 원곡마을 이렇게 두 곳의 원곡마을이 있다고 하여 양원역이 되었다 합니다. 이 역이 없을 때, 위험한 길을 몇 km 걸어서 기차를 타야만 했던 사람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탄원서를 내어 마침내 기차가 정차하게 되었고, 역 건물 역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특이한 역사가 간직된 기차역입니다. V트레인이 정차해 있을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막걸리 등의 먹을거리와 지역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리기도 합니다.




03ㅣ승부역

승부역 전경
승부역 승강장에 있는 세평쉼터

자동차가 발달하여 이제 전국 어디나 자가용만 있으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첩첩산중에는 자동차가 가기 힘든 지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승부역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자동차를 타고는 오기 힘든 오지 중의 오지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겨울이면 큰 인기를 끄는 환상선 눈꽃 순환열차의 운행과 함께 인기를 끌게 된 승부역은 지금은 O트레인, V트레인 정차역이 되어 방문하기가 더욱 편해졌는데요, V트레인은 이 역에서 10분간 정차하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 오지중의 오지인 승부역 주변을 잠시 구경해보세요.




04ㅣ철암탄광역사촌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그 시절 선술집 풍경을 재현해 놓았다
철암탄광역사촌 이곳 저곳에 당시 광부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해서 V-Train을 이용하면, 이제 경상북도를 지나 강원도 태백시로 접어듭니다. 마침내 도착한 철암역에 내리면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잠시 구경할 수 있는 명소가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철암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철암탄광역사촌 이고, 다른 하나는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찾아갈 수 있는 구문소 입니다.


그 시절 출근하는 광부와 마중나온 아내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
그 시절 탄광촌 버스 사진

철암탄광역사촌은 철암역 주변에 있었던 허름한 건물들을 그대로 살려, 그 내부에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그 시절을 재현해놓은 공간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의 건물들은 건물을 더 넓히기 위하여 하천변에 기둥을 놓은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를 ’까치발건물’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내부에는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그때 그 시절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골목길 그리고 이곳을 오가던 버스들 등의 오래된 사진에서부터, 선술집, 어린아이들이 뛰놀던 오락실의 모습까지, 활기가 넘치던 옛 태백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 10:00 - 17:00(매주 1, 3번째 월요일 휴관)
- 이용요금 : 무료




05ㅣ구문소

자동차 터널 옆 구문소
자연이 뚫어 놓은 터널 구문소

강물이 산을 뚫은 독특한 지형, 구문소 역시 철암역에서 가까이 있습니다. V트레인을 탄다면, 철암역에 도착하기 전, 이 구문소를 언뜻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철암역앞에서 시내버스(4번)를 이용하면 1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구문소에 내리면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터널과, 그 아래 물길이 흐르는 터널 두 개를 볼 수 있는데, 자동차가 지나는 이 터널은 일제강점기 인공적으로 뚫은 것이고, 자연이 만들어낸 터널은 바로 아래에 있는 터널입니다. 1억년 전부터 물길에 의해 이러한 독특하면서 웅장한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새삼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구문소 바로 옆에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 찾아가기 : 철암역에서 4번 버스 이용, 구문소 하차(다시 철암역으로 되돌아 올때에는 1번 버스를 이용하세요.)




{1박 2일 여행을 생각중이시라면... 태백 눈꽃축제}
철암역~태백터미널(태백역)은 1번 혹은 4번 버스를 이용하세요.




06ㅣ태백눈꽃축제/당골광장

당골광장의 눈조각상과 파란 하늘
관광객들이 다양한 모양의 눈 조각상을 촬영하고 있다

협곡열차를 이용한 당일 여행은 이 정도가 충분하지만, 1박2일로 더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태백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태백눈꽃축제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태백눈꽃축제는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연못, 그리고 태백산 등산로 입구의 당골광장, 그리고 365 세이프타운에서 열리는데요, 이 중에서 당골광장을 찾아가면 크고 작은 눈 조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당골광장에서는 눈썰매, 눈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으며, 가까운 곳에 태백석탄박물관 등의 구경거리도 있어, 겨울에 태백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축제랍니다.


다양한 모양의 눈 조각상

- 태백눈꽃축제 기간 : 2018/1/19 ~ 2/11
- 당골광장 : 태백역 앞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7번 버스 이용, 태백산 하차




07ㅣ태백눈꽃축제/황지연못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황지연못
황지연목 공원에 설치된 눈사람모양의 조명들

태백시내(태백역에나 태백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황지연못이 있습니다. 앞서 협곡열차를 이용해보았다면 볼 수 있었던 낙동강의 발원지가 바로 이 황지연못이지요. 평소에는 태백시내의 작은 공원 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눈꽃축제 기간, 특히 밤에 황지연못을 찾는다면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1시간 남짓을 운행하며 주변 풍경과 간이역들, 그리고 차내 이벤트 등을 즐기는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는 열차입니다. O트레인과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표가 짜여져 있어요.
▶ 내일로 티켓으로는 V트레인을 바로 이용할 수 없으며, 별도의 승차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내일로 이용자라면 요일에 관계없이 50% 할인받아 V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역쟁이블로그(http://g-rapi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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