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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청주ㆍ울산서 고속철도 역명 변경 요구 움직임
  • 출처철도경제신문
  • 등록일2023.02.03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청주ㆍ울산서 고속철도 역명 변경 요구 움직임
지자체 상징성ㆍ확장성 등 현실 반영 못해
청주시,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변경 신청서 제출
태화강역 위상 높아지자 KTX울산역은 '서울산역'으로
동해남부선 경주역 폐역따라 KTX신경주역 '新'자 빼기로
지자체 역명변경 추진땐 철도시설관리자에 개정 요청해야


경부고속선 신경주역 전경. 1월 28일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경주역'으로 역명을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지자체에서 고속철도역 명칭을 바꿔달란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미 신경주역은 경주역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청주에선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울산에선 동해선 태화강역을 울산역으로, 기존 KTX울산역은 다른 역명으로 바꾸려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경부고속선 신(新)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신경주역은 기존 동해남부선 경주역과 혼란을 피하고자 정한 역명이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동해선 개량사업으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경주역은 폐역됐다. '신'을 붙일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 1월 경주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역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변경을 요청했다.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국토부 고시)' 제10조에 따르면 지자체가 역명 개정을 요구할 경우, 철도시설관리자에게 개정을 요청해야 한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 결과에 따라 역명을 변경하게 되면서, 2010년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13년동안 사용했던 '신경주역' 역명은 사라지게 된다.

오송역에 '청주' 넣어 타 지역 이용객 혼선 줄여야


오송역에선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이 분기한다. 사진은 오송고가교 모습. / 사진=국가철도공단

청주시는 오송역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송역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기 때문이다.

철도역은 지자체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는다. 청주시에선 오송역이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이 분기하는 주요역인데, '청주를 담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30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의 명칭을 변경해, 다른 지역 철도이용객의 혼선을 줄이고, 오송역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 자체적으로 지난해 11월, 시민과 철도이용객 등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송역 명칭 변경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시민의 78%가, 이용객의 64%가 '청주오송역'으로 역명을 바꾸는데 찬성했다.

지난 18일 시는 오송역 역명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및 여론 조사 결과, 지명위원회 의결안 등을 포함한 신청서를 공단에 제출한 상태다.

KTX울산역은 '서울산역', 태화강역은 '울산역'으로 변경 검토


동해선 태화강역 전경. / 김태현 시민기자

울산에선 태화강역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래 태화강역은 1921년 동해남부선 개통 당시 울산역이었는데,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태화강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

울산엔 경부고속선 KTX울산역, 동해선 태화강역ㆍ북울산역 등이 있다. 이 중 시내에서 가장 가가운 역이 태화강역이다.

앞으로 태화강역의 위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동해선 개량사업 이후, 부전-태화강 간 광역전철이 다니고 있다. 현재 광역전철 북울산 연장사업이 진행 중이고, 경주ㆍ포항을 넘어 동대구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중앙선 안동-영천 간 개량사업이 끝나면 서울 청량리서 출발한 고속열차가 태화강역에 정차한다.

또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트램노선도 태화강역과 연결된다.

김두겸 시장은 태화강역이 울산의 관문 역할을 하게되는 만큼, '울산역'으로 변경하는게 타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경부고속선 울산역은 울산 서쪽에 있고, 시내와도 멀기 때문에 '서울산역'으로 변경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에 역명을 바꾸는 신경주역 말고도 고속철도역 명칭을 변경한 사례는 두번 있었다. 2009년엔 송정리역을 광주송정역으로, 2020년엔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바꿨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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