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2차관 "韓-네덜란드 철도분야 교류 기대"
KTX-청룡ㆍGTX-A 등 고속화 추진...모빌리티 인프라구축 협력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25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네덜란드 인프라ㆍ수자원관리부 모빌리티 담당 차관과 양국 간 모빌리티 협력 강호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국토부 제공, 연햡뉴스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네덜란드 인프라ㆍ수자원 관리부 모빌리티 담당 차관을 만나, 양국 간" 철도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25일 오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케이스 반 더 브르흐(Kess van der Burg) 네덜란드 인프라ㆍ수자원관리부 모빌리티 담당 차관과 '한-네덜란드 간 모빌리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제37회 세계전기 자동차 학술대회(EVS37, Electric Vehicle Symposium 37)'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케이스 반 더 브르흐 차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eit) 주한 네덜란드 대사도 동석했다.
백 차관은 "한-네덜란드는 1961년 수교 후 교통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이어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함에 따라, 향후 전기차 보급과 안전성 확보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KTX-청룡 도입, GTX-A 개통 등 철도 고속화를 추진 중"이라며 "최근 네덜란드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시험선을 완공했다고 들어, 앞으로도 철도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이스 반 데르 부르흐 차관은 '그간 이어온 60년 간 양국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차, 철도 등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있어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백 차관은 "양국은 앞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ㆍ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네덜란드에 EU 자금을 투자, 420m 길이의 유럽 하이퍼루프센터(EHC) 테스트 베드가 구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이퍼루프용으로 특별 제작한 특수강 제품 'POSLOOP 355'를 공급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