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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철도클러스터 가시화...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정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및 산업벨트 조성계획' 발표
"오송역 인근 30만명 부지에 산-학-연 집적...철도특화 산단"
철도종합시험선ㆍ제2관제센터 등 인프라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
철도공단이 사업시행자 맡아 추진 "올 하반기 예타 신청"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됐다. 사진은 2019년 2월에 촬영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 내 철도완성차 종합시험연구시설 및 행정동 전경. 이 곳 주변 약 30만 평 부지에 철도 산-학-연을 모은 클러스터를 만든다. / 사진=국가철도공단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충북 오송역 인근에 철도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철도종합시험선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 철도산업을 한 곳에 모아 집중 육성시키고, 미래 철도기술을 개발해 세계철도시장을 선도하겠단 구상이다.

국토부와 산자부는 15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및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단 후보지는 15곳이다. 경기 용인에 들어설 예정인 시스템반도체 산단이 가장 규모가 크다.

정부는 "미래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의 산업 강점에 기반한 특화산업을 육성, 전 국토에 균형된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는 지역에서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해 산업 수요와 입지를 제안했다"며 "중앙은 국가전략산업 연관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5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국토부

산단이 제대로 육성되려면 앵커기업 유치가 중요하다. 원희룡 장관은 이 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5개 산단 모두에 대해서 주력 기업이 될 앵커기업은 거의 확약 수준의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앞으로 사장 충실한 투자기업이 입주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15개 산단에 대해 예비타당성 심사과정서 실제 기업들의 투자 의향 및 입주내용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39개 기업 입주 의사 밝혀....전체 용지 면적 155% 넘는 수준

이번에 선정된 15개 산단 중 철도산업의 거점이 될 국가산단 후보지도 선정했다. 청주 오송읍 일원으로 약 30만평의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6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4월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반영시켰다.

지난해 8월엔 기업설명회도 열었다. 철도공단은 "설명회 등에서 제시된 각계 의견을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39개 기업으로부터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55%가 넘는 입주 의향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등과 협력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기본구상까지 수립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부지 인근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과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또 2027년경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제2철도종합관제센터도 들어선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내놓은 철도클러스터 기본안을 살펴보면 산업, 미래기술, 안전, 인재양성 등 기능과 시설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구상이다.

먼저 거점 정비센터 중심의 부품기업과 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을 입주시키고, 기술 연계를 고려해 차량제작사 유치도 검토한다.

또 R&D센터, 종합시험선, 제2관제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기능을 집적시키고, 국가 R&D 지원 등을 통해 국산화 및 선도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험ㆍ인증, 금융ㆍ법률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허브를 조성하고, 투자보조금이나 각종 세제ㆍ민원 등을 지원한다.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국제인증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철도산업박람회나 엑스포 등 국제행사 및 학술대회도 철도클러스터에서 개최한다. 철도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ㆍ특성화고에 철도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철도종사자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찾는다.

이 밖에 오송역을 중심으로 내부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고, 편의ㆍ여가시설, 입주기업 근로자 주택 등도 함께 공급한다.

한편, 철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철도공단이 사업시행자로 나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산업단지 계획 수립ㆍ심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김한영 이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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