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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경부선 금강 1철교 소음 줄인다
  • 출처철도경제신문
  • 등록일2023.11.20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경부선 금강 1철교 소음 줄인다"
국민권익위 주관, 대전서 현장조정회의 열어
인근 약 5700세대 거주...일부 단지 야간소음 67dB 달해
철도공단서 내년까지 유도상화 개량여부 용역 실시
5년 내 개량 안되면 댐퍼 설치+레일ㆍ침목 교체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강 1철교 현장에서 집단민원 현황을 듣고 있는 모습. /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철도소음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경부선 금강 1철교에 대한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김태규 부위원장 주관으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유도상화 개량 등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해 실시하기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합의했다.

대전과 청주를 잇는 금강 1철교에는 여객ㆍ화물열차 등이 하루 약 140여 회 운행되고 있다. 상행선은 1938년 4월, 하행선은 1940년 1월에 준공됐으며 '무도상 트러스교'다.

현재 철교 주변에 도시개발이 이뤄져, 4개 단지 5669세대가 거주 중이다. 향후 655세대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들은 철교 반경 50~800m 내에 있다. 그렇다보니 철교에서 발생하는 철도소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태다. 일부 단지에선 야간소음 측정결과 67dB로 기준치인 60dB을 넘어섰다.

이때문에 철교 인근 대전 석봉동ㆍ신탄진동 일대 주민 6800여 명은 관계기관 등에 금강 1철교를 유도상화하는 등 철도소음 저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약 2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자, 국민권익위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16일 대전 대덕구 석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는 민원인 대표, 철도공단, 코레일, 대전시, 대덕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마련된 조정안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내년 12월 31일까지 금강 1철교가 전국 철교 개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천횡단 철도교량 중장기 개량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결과에 따라 유도상화 개량공사를 5년 안에 시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까지 레일 댐퍼를 설치하기로 했다.

레일 댐퍼는 철도 궤도에 설치, 열차가 주행할 때 레일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ㆍ소음을 줄이는 장치다.

코레일도 유도상화 개량공사가 5년 안에 시행되지 못할 경우, 내년까지 금강 1철교 상행선의 레일ㆍ침목을 교체한다. 또 2027년까지 디젤기관차를 저소음기관차나 전기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인근 선로에 설치된 방음역 상단에 소음감쇄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석봉ㆍ신탄진동 일대 금강변은 2010년 이후부터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졌고, 이로 인해 금강 1철교 주변에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면서 철도 소음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집단 민원으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관계기관들이 이러한 문제점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은 민생 현장행정의 좋은 사례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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