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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차량기지 2곳서 북한 오물풍선 이물질 발견"
천왕ㆍ군자차량기지 등서 이물질 발견돼...풍선은 없어
감식 결과 폭발ㆍ화학물 발견안돼...폐기물 현장서 수거
이경숙 시의원 "오물풍선 살포 재개...대응매뉴얼 마련해야"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 (=자료사진)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에서도 발견됐다.

10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도봉1)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북한 풍선 오물추정(이물질) 발견 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2일 7호선 천왕차량기지와 2호선 군자차량기지 등에서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7호선 천왕차량기지 내에선 2일 오후 3시 50분경 신풍승무사업소 소속 구내승무 기관사 허 모 차장이 S4선 770편성 운전실 앞에서 이물질을 처음 발견했다.

이에 관할 경찰서로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에 확인한 결과, 이물질 내 기폭장치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군부대가 출동하지는 않았다. 오후 5시 30분경 구로구 청소과에서 이물질을 수거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에는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2호선 군자차량사업소 북부 유치선 7선 부근에서 서울메트로환경 소속 순찰근무자 김 모씨가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유치선에 북한의 대남 오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은 있었지만, 풍선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부대와 소방ㆍ경찰, 성동구청 재난상황실 관계자들이 기지를 방문 후 현장 감식과 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확인 결과, 폭발물이나 화학물 등 위험물은 없었고, 이물질은 수거한 뒤 폐기했다.

오후 8시 30분경에는 공사 교육문화센터에 있는 용답구립어린이집에서도 오물풍선 이물질이 발견돼 군부대와 소방ㆍ경찰 등이 출동했다. 이곳은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옥 바로 뒷편 건물이다.

이날 오물 풍선 이물질이 발견된 3곳 모두 풍선 없이 이물질만 떨어졌다. 발견된 이물질은 주로 가축 분뇨와 종이 ,유리조각 등 쓰레기였다.

이경숙 의원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운행 중인 도시철도와 광역전철 위로 떨어지거나, 선로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행하는 전철 위에 떨어지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선로 위에 떨어지면 운행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사전ㆍ사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관할하는 차량기지ㆍ역 등 철도 시설물에선 아직 오물 풍선이나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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