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에 일반열차 일부 운행 중단
경부ㆍ호남ㆍ장항선 등...KTX는 전 구간서 운행


10일 오전 서울 용산역이 열차 운행 조정 등으로 대기하는 승객들로 가득하다. / 사진=연합뉴스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지난 밤 대전ㆍ충청ㆍ전북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지ㆍ조정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 현재 경부선 대전-동대구, 호남선 서대전-익산, 중앙선 안동-북영천, 영동ㆍ태백선 추전-백산, 장항선ㆍ충북선ㆍ경북선 전 구간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충북선은 오늘(10일) 오후 12시부터, 장항선은 오후 6시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부선 대전-동대구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은 오늘 자정부터 운행한다. 경북선은 오늘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침수, 산사태, 낙석 등 위험요소에 대비해 안전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했다.

KTX는 전 구간에서 운행을 하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코레일서 운영하는 수도권전철, 동해선 등 광역철도는 전 구간 정상운행하고 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재개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군산(내흥동)에선 오전 1시 42분부터 1시간 동안 131.7mm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 기준으로 기상관측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mm, 논산 연무 248mm, 홍성 170mm, 세종 고운 167mm, 대전 정림 156.5mm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