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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건축·시스템분야 공사 내달 첫삽
현대건설 '컨', 1공구 이어 2공구 단독입찰
2공구, 기술제안서 적격심의 통과...3600억 규모
삼성역 승강장 철거, GTX-A 기능실, 본선 환기구 등
우선시공분부터 공사 시작...굴착 中 토목공사와 연계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 사진=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속공정이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은 코엑스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k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도 ·도로를 만들고, 상부에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GTX-A 노선에서 중간에 단절된 구간인 서울역-수서 구간이 완전 개통하려면, 이 사업이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관심이 큰 상황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 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내달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철거,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 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축, 시스템 건설공사는 지난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중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지난달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를 개최했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2명의 심의위원을 선임, 구성했다. 이후 심의위원 선정회의,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건축, 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나눠 시행된다. 지난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예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 원에서 672억 원 늘린 3600억 원으로 조정해 발주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끝난 우선 시공분은 내달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철도, 버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를 만들 예정이다.

GTX-A, C 노선과 위례신사선 경전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등과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토목공사는 총 4개 공구로 나눠 시행 중이다. 1공구는 26.8%, 2공구 20.6%, 3공구 21.6%, 4공구 31.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창환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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