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 첫삽... "2028년 개통 총력"
25일, 7공구 착공...2027년 8월까지
市, 기존 버스 정류장 이전 등 홍보·안내

대전시는 25일부터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를 시작한다. 트램 참고 이미지. / 사진=대전시
대전 트램이 지난달 대덕구 읍내삼거리 회덕정수장 삼거리 부근 착공에 이어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에서도 첫삽을 뜬다.
대전시는 25일부터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 구간이다.
중앙 2개 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을 위해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다음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트램 공사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로 인해 도안대로 중앙차로에 있는 기존 버스 정류장은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일부 정류장도 이전되거나 통합 운영된다.
아울러, 시는 정류장 이전을 비롯해 시내버스 편측 운행, 일부 횡단보도 제거 등 교통환경 변화가 따르는 만큼, 홍보와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폐지와 편측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 교육도 완료했다.
한편, 시는 유성구 구간에 이어, 향후 중구(10공구), 동구(13공구) 등 2호선 전 구간에서 단계별 착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수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2028년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철도 2호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로 인해 일부 불편이 따르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나은 교통환경을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