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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스턴R&E "軍부지 1만평서 철도차량 정비...민·관·군 상생"
  • 출처철도경제신문
  • 등록일2025.04.30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스턴R&E "軍부지 1만평서 철도차량 정비...민·관·군 상생"
29일, 음성공장 준공식...국방부 부지 임대
軍·코레일 화차 정비...제작차량 조립·시운전
이의시 회장 "철도-軍 협력 초석, 해외 적극 진출할 것"



이스턴R&E는 29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소재 군전용선 부지에서 '철도차량 제작 및 정비 전문공장(음성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의시 회장(왼쪽 세 번째) 등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식수 삽을 뜨는 모습. 2025.4.29 / 철도경제

철도차량 제작사 이스턴R&E가 1만 평 규모 국방부 부지에서 차량 정비공장을 운영한다. 국내 철도산업 최초 사례로, 민·관·군 협력을 바탕으로 차량 정비 선두주자가 되겠단 구상이다.

이스턴R&E는 29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군 소이면 소재 군전용선 부지에서 '철도차량 제작 및 정비 전문공장(음성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의시 회장을 비롯한 이스턴R&E 임직원과 김종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장, 제7탄약창 운영과장 이하영 소령, 서효석 음성군 군의원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의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성군 내 조성된 이번 공장은 제7탄약창에서 관리하던 부지였는데, 민·관·군이 힘을 합쳐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동량이 늘어나면 군 허가를 받아서 공장 공간을 키우는 등 여러 확대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전시에는 국방의 일익을 다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의시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5.4.29 / 철도경제

이하영 소령은 축사에서 "중정비센터 준공을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려 노력하신 모든 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중정비센터는 철도 산업에서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곳에서 이뤄질 모든 정비작업이 철도 차량 운송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반이 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차량 정비 시범행사에선 견츄리크레인 두 대를 동원해 군용 화차 상판과 윤축을 분리하는 작업을 시연했다.


이스턴R&E 관계자들이 차량 정비를 시연하는 모습. 2025.4.29 / 철도경제

음성공장은 충북선 소이역~음성역 간 1㎞·약 1만 평 부지에 건립됐다.

공장 내 선로는 총 3개로, 차량 26칸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다. 각각 25톤과 15톤에 달하는 견츄리크레인 두 대와 600㎡ 규모 정비공장, 입환기, 사무실 등도 갖췄다.

이곳에서 이스턴R&E는 국군·미군 화차를 비롯해 지난해 수주한 코레일 화차 49칸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성·의령공장에서 제작한 차량을 가져와 조립과 시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공장 부지. 2025.4.29 / 철도경제

음성공장 부지는 과거 국군수송사령부와 제7탄약창이 관리하던 국방부 소유지였다. 이스턴R&E는 부지 및 선로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관·군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부지 임대 후 정비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방부와 소이역 군전용선 사용허가에 대해 협의했으며, 같은해 5월 사용허가 승인을 받고 10월 공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후 올해 2월부터 공장 공사를 착수해 이달 25일 완료했다.

이의시 회장은 "이번 이스턴R&E 음성공장은 철도와 국방부 간 협력관계를 다치는 초석이 될 사업이다"며 "음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홍성·의령공장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공장을 토대로 국내 화차 시장은 물론 해외 화차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뜻을 함께 하고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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