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신호기술協, 창립 36년만에 여성이사 선임... "다양성 확대"
이영미 이한테크 대표·이자영 서우건설산업 대표
다양성·포용성 갖춘 이사회, "변화 이끌어 갈 것"

지난 3일 열린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 제2회 이사회에서 참석한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협회는 3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이사를 선임했다. / 사진=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가 창립 3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사를 선출했다. 이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다.
8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출범한 14대 이사회에 이영미 이한테크 대표가 협회 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이종근 전 서우건설산업 대표가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자영 서우건설산업 대표를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협회 이사 12명 중 여성 이사가 2명이 됐다.

지난 3일 열린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 제2회 이사회에서 이자영 서우건설산업 대표가 손운락 회장으로부터 이사 선임장을 받고 있다. / 사진=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
이사회는 약 5687명에 이르는 협회의 회원을 대표해,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협회는 각 분야별, 계층별, 지역별 다양성 등을 고려해 14대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운락 회장은 "36년 만에 최초로 여성 이사가 탄생돼 기쁘다"며 "협회가 앞장서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진 모두 협회의 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공동운명체"라며 "이사진과 함께 회원들에게 박수받을 수 있는 '명품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