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協, 10개국 교통공무원 초청연수... '교류와 협력' 강화
11일 수료식... 실무급 교통공무원 연수
韓 교통기술 공유... TBM 현장견학 등 풍성

'2025 아세안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가 11일 성료했다. 지난달 30일 초청연수 입교식에서 아세안 교통공무원, 코레일, 한국철도산업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 사진=한국철도산업협회
한국철도산업협회는 '2025 아세안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가 11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아세안 회원 10개국의 실무급 교통공무원 약 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철도산업협회는 코레일, 한국도로협회 등과 함께 △철도 △물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로안전 등 4개 분야 중심으로 한국 선진 교통정책·기술을 연수원들에게 공유했다.
철도산업협회는 철도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초청연수 기획과 운영 전반을 맡았다.
철도정책, 신호시스템, 차량제작 및 검측분야 등 전문기업과 연계해 한국철도 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구성을 준비했다. 대심도 터널공사에 활용되는 TBM(Tunnel Boring Machine) 현장 견학과 함께,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및 관광개발 사례도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희락 상임부회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 교통협력 관계를 더 확장하고 강화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각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를 통해 교통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초청연수는 그러한 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연결한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