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경부선 전의-전동 침수... 국토부, 안전관리 만전 지시
경부일반·호남·장항·충북·서해선 등 운행 조정
경부선 세종 전의-전동, 조천 범람해 침수


경부선 세종 전의-전동 구간 침수 현장. 2025.7.17 / 사진=코레일 제공, 연합뉴스

17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경부선, 장항선 등을 다니는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선로가 침수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경부일반선 서울-대전, 호남일반선 용산-서대전과 광주송정-목포, 장항선 용산-익산, 서해선 홍성-서화성, 충북선 오송-공전 등 7개 노선에서 일반열차 101개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구간을 조정했다.

특히, 경부선 전의-전동역 구간은 인근 조천이 범람해 침수됐다. 이에 따라 선로, 노반, 신호 등 침수 시설에 대해 배수가 완료되는대로 즉시 복구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희업 2차관은 이날 오후 중부지방 폭우로 침수된 경부일반선 전동역 현장을 점검하며, 전국 열차 운행 통제 현황을 보고받았다.

강 차관은 "선제적인 열차 운행과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운행 중지, 지연, 우회 노선 안내를 실시간으로 시행해달라"며 "침수시설 피해 복구는 조속히 하되, 작업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코레일은 운행이 중지된 노선의 일반열차 고객들이 KTX를 이용하도록 안내·조치하고 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