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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 발주... 경남도 "연내 첫삽 기대"
  • 출처철도경제신문
  • 등록일2025.10.17
  • 첨부파일
김천-거제 '남부내륙鐵' 2개 공구 발주…경남道 "연내 첫삽 기대"
철도공단, 15일 공고...내달 20일 개찰
나머지 공구 순차 발주...내년 착공 전망
175㎞ 단선 신설...중부 종축 핵심
道 "적기개통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국가철도공단은 15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2개 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구간을 달리는 KTX-이음. / 사진=국가철도공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철도 노반건설 최대어로 꼽히는 '남부내륙철도'가 2개 공구를 먼저 발주하며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국가철도공단은 15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6-2, 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총사업비 약 6조 7000억 원을 투입해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 간 총 174.6㎞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10개 공구이며 이 중 1~9공구는 기타공사 방식, 10공구는 기술형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발주된 6-2공구와 8-1공구 사업비는 각각 3292억 원, 3087억 원 규모다. 2개 공구를 시작으로 나머지 공구도 순차 발주돼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과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지정돼 추진됐다.

그러나 2022년 기본계획 고시 후 설계 단계에서 총사업비 15% 이상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등 관련 협의를 거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이후 지난해 6월 위원회 검토 결과에 따라 기존 대비 약 1조 7000억 원 증액(4조 9874억 원→6조 6460억 원)이 확정되며 사업이 재추진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전 구간 개통된 중부내륙선(부발-충주-문경), 현재 실시설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등과 연결돼 중부 종축망이 완성된다.

서울~거제 간 고속열차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이동시간은 서울~거제 간 2시간 45분, 수서~거제 간 2시간 33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주된 공구들 모두 경남지역 구간으로, 경남도는 노선 적기 개통을 위해 이르면 연내 첫삽을 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2공구는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진주시 이현동 일원, 8-1공구는 경남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일원이다.

앞서, 도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왔다. 설계 지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협조했으며,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도 속도냈다.

지난 2차 추경에서 설계 단계임을 고려해 공사비 500억 원이 삭감됐으나, 내년부터 실질적인 착공이 예정된 만큼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의원·기재부 등과 협의한 결과, 내년 예산 2609억 원을 확보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적기 개통을 목표로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도에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며 "장기간의 공사로 인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개 공구 입찰 접수는 다음달 12일 개시되며, 같은 달 20일 접수 마감 후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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