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전문인재뱅크, 대전전기학원과 맞손…자격취득과정 공동 운영


철도전문인재뱅크와 대전전기학원은 17일 오후 2시 철도전문인재뱅크 사무실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철도전문인재뱅크

철도경력기술자 관리 전문기관인 철도전문인재뱅크가 대전전기학원과 손잡고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자격취득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7일 오후 2시, 철도전문인재뱅크 사무실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전문기술자 양성과 자격취득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철도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대전전기학원에서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을 정식 운영하게 된다. 이 과정은 향후 정부의 직업훈련 지원 대상 과정으로 지정해 국민내일배움카드로도 수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강생들은 정부지원금 혜택을 받아 편리하고 저렴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철도전문인재뱅크는 취업매칭 및 경력관리 컨설팅을 전담해, 교육 수료 이후 실질적인 재취업까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 기관은 향후 철도 관련 기술자격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교육-자격-취업'이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철도전기신호기능사는 철도 전기신호 분야의 입문 기술자격으로, 최근 철도공기업 퇴직자 및 전직 희망자들 사이에서 재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응시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철도전문인재뱅크와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방문, 현재 연 1회 시행 중인 해당 시험을 연 2회로 확대 시행해 줄 것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철도전문인재뱅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철도기술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재취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대전전기학원과 함께 철도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