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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필요한건 철도…임진각서 '철도 토크콘서트' 연다"
7일까지 시민의견 온라인 수렴, 10일 행사 개최
민·관·정 참여 "철도 이용 시민들 이야기 담을 것"
민선8기 서해선 연장·GTX 운정중앙역 개통
3호선 연장, 통일로선, GTX-H, KTX 연장 등
4개 철도사업, 5차 국가철도網 반영 총력전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전, 기관사가 운정중앙역 방면으로 열차를 시험운행하고 있는 모습. 2024.12.23 / 철도경제

파주시가 철도 토크콘서트를 연다. 일방적인 전문가 발표 형식의 토론회나 행사가 아닌, 실제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과 함께 핵심 철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단 취지다.

시는 오는 10일 파주 임진각에서 '파주철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 개최에 앞서 시는 9일까지 시민들로부터 평소 철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철도의 필요성과 궁금증, 건의사항 등 의견을 온라인(파주우리톡)을 통해 자유롭게 받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파주에선 서해선 운정역 연장 사업, GTX-A 운정중앙역 개통 등 굵직굵직한 철도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서해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1월 사업이 확정돼 현재 설계용역이 추진 중이다. 서해선 전동차가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오가면 김포공항까지 갈아타지 않고 약 30분 만에 갈 수 있다. 또 9호선 등과 수도권 전철과 환승할 수 있어 주요 도심 접근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12월에는 GTX-A 운정중앙역이 개통되며, 파주에 교통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기존 경의중앙선이나 광역버스를 타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시속 180km급 GTX가 뚫리면서 22분만에 서울역에 갈 수 있게 됐다. 6~10분에 한대씩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다.

현재 파주시 인구는 약 52만 3000명. 시는 철도가 시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대중교통 수단으로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미 3·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포함됐던 지하철 3호선 연장과 통일로선, GTX-H, KTX 파주연장 등 4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고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4개 철도가 국가철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김윤덕 장관에게 시민의 염원을 담은 '10만 명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철도 토크콘서트에서 민·관·정이 모두 참여해 시민들의 일상 속 '철도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토대로 실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느끼는 철도 수요와 개선 방안, 접경지역 피해와 국가철도사업 당위성 등을 정부에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파주 핵심 철도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힘을 모아 파주 철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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