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1시간 생활권…'중부권 광역급행鐵' 조기 착공 촉구
잠실~청주공항~오송 연결
9월 KDI 민자적격성 조사 착수
"교통축, 경부선서 중앙으로 이동"

지난달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결의대회에서 경유 7개 지자체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 사진=진천군
수도권과 충청권을 1시간 이내로 잇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경유 지자체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JTX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진천과 청주공항을 거쳐 오송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34㎞ 규모의 교통망이다. 군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기획·제안한 수도권내륙선에서 파생됐다.
앞서 지난해 4월 국토부 민간제안사업 검토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실현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아, 후속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민자적격성조사에 착수하면서 사업 타당성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돼, 교통 인프라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토 교통축을 기존 경부선 중심에서 국토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과도 직결돼 항공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수도권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국가적 프로젝트이다"며 "특히 청주공항과의 연계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