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전동차 연결기 결함, '피로파괴' 원인…운행 정상화에 6개월
다원시스 제작·납품, 주행중 연결기 파손 2차례 발생
전문가 자문회의,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 '피로파괴'
발주처 철도공단서 하자처리, 10대 중간연결기 교체
대곡-원시 운행횟수 동일, 일산-대곡은 계속 '감편'
열차횟수 단계적 늘릴 것, 내년 6월 '완전 정상화'

대곡역을 출발하는 다원시스 제작 서해선 전동차. 2023.8.31 / 박병선 객원기자
지난 10월 22일, 다원시스가 제작한 서해선 전동차가 주행 중 연결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동종 차량 10대(4칸 1편성)가 '완전 정상운행'하기까지 6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4일 '서해선 부품 결함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해당 부품이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 자문회의에는 학계와 차량, 기술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여했다.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동종 차량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해 앞으로 6개월 하자처리를 진행한다.
철도공단은 동종 부품을 사용한 차량 10편성의 중간 연결기(객차와 객차를 연결)를 교체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해당 차량 하부 안전로프 설치, 열차서행, 안내요원 배치, 객실문 이동 제한 등 하자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이용객 안전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코레일은 사고 전동차뿐만 아니라, 동종 차량들의 부품 결함이 의심되자 열차 운행 조정 2회, 시속 40km 이하 열차서행, 열차 하부 안전로프 설치, 안내요원 배치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또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해왔다.
전동차 10편성에 대한 하자처리가 진행되더라도, 대곡-원시 간 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72회로 동일하다.
다만, 대곡-일산 구간에선 하자처리가 끝날 때까지 열차 운행횟수 조정이 불가피한데, 이 구간은 기존 노선인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중간 연결기 교체 시기에 맞춰 열차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내년 6월 말까지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 운영사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이용객의 안전을 지키고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선(대곡-소사-원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노선으로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코레일, 서해철도, 국가철도공단 등 여러 주체들이 나눠 철도 세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