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지연만 세 번째' 광주2호선, 市가 공사 피해 소상공인 돕는다
119억 규모, 소상공인 2만 6000여 곳 대상
상생카드 특별환급 최대 20%로 소비 진작
특례보증 지원·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맞춤형 상담으로 경영·마케팅·법률까지 지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 인근 소상공인들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및 상권회복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는 강기정 시장. /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시청~광주역) 공사 구간 소상공인 약 2만 6000여 곳을 대상으로 상생카드 환급·금융 지원·경영 컨설팅 등 총 119억 원 규모의 상권회복 대책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총 119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상권회복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1단계 공사 구간 주변 23개 행정동의 소상공인 2만 6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상생카드 환급 △소비 촉진 △자금 지원 △경영 부담 완화 △매출 회복 등 5대 분야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상생카드 특별환급 행사'에서는 대상 지역 내 가맹점에서 상생체크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10% 환급에 추가 10%를 더해 총 20%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공사 구간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며, 해당 사업에는 64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도로 개방 당일에는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공직자들이 공사 구간 인근 식당을 이용해 지역 소비를 직접 촉진했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와 관계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공사 구간 인근 상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도 강화한다.
특례보증 지원은 이번달부터 시행되며, 총 보증 규모는 500억 원이다. 17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1년간 3~4% 금리도 함께 지원한다.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이번달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에게 1명당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며, 업체당 1~2명까지 지원 가능하고 총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사업비는 1억 5000만 원이다.
이밖에 맞춤형 회복 상담을 통해 이번달부터 총 4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종합 상담을 최대 4회 지원하며, 세무·노무·회계·법률 분야 전문 상담도 최대 2회 제공한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영향권에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책"이라며 "소비 진작부터 자금, 고용, 경영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암반 물량 증가와 매설 지장물 추가 발견 등으로 도로개방이 6개월 가량 지연된 바 있으며, 최초 개통 예정 시기도 2023년 말에서 세 번의 조정을 거쳐 현재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 곽나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