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학회, "글로벌 네트워킹 지향"…2026 신년교례회
철도·교통 주요 인사 참석, 학회 미래 전략 공유
공로패 전달·펠로우 위촉식 진행, 공헌 회원 선정
해외 하계학술대회 도입, 분기별 세미나·포럼 개최
김태병 철도국장 "고속철도 수혜 지역 53% 확대"

한국철도학회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 골드홀에서 '2026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단체 기념사진 촬영 모습. 2026.1.19 / 철도경제
한국철도학회가 신년교례회에서 철도 산업과 학술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철도학회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 골드홀에서 '2026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준 신임회장을 비롯해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 등 철도·교통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병 철도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53%까지 확대하고 시속 370㎞급 고속철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철도 차량 산업 구조 개선, 안전 점검·보수의 첨단화와 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철도학회가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안전 책임 강화, 점검·검증 체계 확립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일 부이사장은 "철도는 국가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공공 인프라라"라며 "사고와 지연 없이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 정책은 개인의 헌신이 아닌 시스템과 제도로 안전을 담보하고,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명 원장은 "시속 370㎞급 고속열차 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확보했다"며 "해외 연구원 방문이 늘고, 대만과 싱가포르 등지에 기술이 납품되는 등 해외 진출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는 AI 적용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며 "연구뿐 아니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AI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은 "철도는 국가교통망의 핵심이자 탄소 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이라며 "대한교통학회와 한국철도학회가 원팀으로 대한민국 교통물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학회 '2026년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하는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2026.1.19 / 철도경제

한국철도학회 '2026년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하는 이준 신임회장. 2026.1.19 / 철도경제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 전달식과 펠로우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임 회장인 김재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올해의 펠로우 회원으로는 김재문 교수와 길경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펠로우 회원은 한국 철도 학술 발전과 학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한 회원에게 부여된다.
학회는 올해 학술대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국내에서 개최하던 춘계·추계학술대회에 해외 하계학술대회를 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철도 학술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계학술대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올해 첫 학회지의 주제는 '철도차량 유지보수 혁신 및 기술 동향(가칭)'으로, 2월 발행을 목표로 현재 원고 편집이 진행 중이다.
학회는 이달 영어 논문 1편을 포함해 총 9편의 논문을 발간했으며, 다음 달에는 8편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며 "각 분과 위원장과 지회에서 분기에 한 번씩 세미나와 포럼을 열어 회원 간 담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하는 학회로 만들어 보겠다"며 "철도학회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5월 2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추계학술대회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휘닉스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곽나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