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광역급행철도 이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통과
방화-검단-김포한강2신도시, 25.8km 광역鐵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 혼잡도↓

서울 5호선 신형 전동차. /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10일 국토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약 25.8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정거장 10개소를 만들 예정이며, 예타 기준 총 사업비는 3조 5587억 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수정 반영된 후, 같은 해 9월 예타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10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에서 진행된 심의결과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정책성 종합평가에서 합격 기준점인 0.5를 상회하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서부권과 서울을 잇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김포와 서울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며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지난 2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이 개통되면, 김포골드라인 수요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화하고, 김포 지역민의 서울 도심 진입시간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검단도 이 사업 수혜 지역이다. 5호선 연장 노선이 검단 지역을 거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 2호선과 지난해 개통한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이 있는데, 서울 5호선 연장선도 뚫리면 김포공항역 등 핵심 환승역과 바로 연결되고, 서울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시와 인천시 간 노선안을 두고 갈등을 겪어 왔다. 그간 국토부는 이들 지자체 간 노선 이견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하고, 예타 통과를 위해 경제성 향상방안을 마련하는 등 역할을 해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 SOC분가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닌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말했다.
5호선 연장 사업이 개통하면 김포한강2신도시에서 방화역까지 31분만에 갈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160% 이하로 낮춰 교통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번엔 5호선 연장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안에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고,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예타 통과는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김포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조속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주요 철도사업 중 하나인 김포 장기, 인천 검단, 계양, 대장, 부천종합운동장역 간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예타를 통과했다. 이 철도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와 연결, 선로를 공용해 여의도, 용산, 서울, 청량리로 바로 갈 수 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