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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와 동행하는 부산도시철도... '1역사 2동선' 확보율 99%
1~4호선 114개역 中 113개역 '2동선' 조성해
대티역엔 대합실-승강장 잇는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2호선 모덕역도 1동선 확보 "2동선은 사유지 매입해야 가능"


부산 1호선 대티역에 추가로 설치한 대합실-승강장 연결 엘리베이터. 지난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 사진=부산교통공사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부산도시철도가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1역사 2동선' 확보률이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동선'은 2개의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대합실과 잇고, 대합실-승강장 간에도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했음을 뜻한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2동선이 아닌, 1동선 확보율이 약 93% 수준이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1~4호선 114개역 중 113개 역이 '1역사 2동선'을 확보, 장애인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하게끔 시설을 구축한 상태라고 8일 밝혔다.

공사가 내놓은 '역사 내 이동편의시설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역사에 에스컬레이터는 649대, 엘리베이터는 446대를 설치했다.

공사는 출입구와 대합실, 대합실과 승강장을 잇는 승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는 1호선 대티역에 대합실-승강장을 잇는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로 설치, 운행을 시작했다.

대티역은 지하 26m에 승강장이 있어, 1호선 역사 중 심도가 가장 깊다. 이 역은 섬식승강장 형태로 기존에 대합실-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1대가 있었다.

공사는 "섬식승강장 구조 상 기존 엘리베이터 1대에 승객들이 일시적으로 몰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며 "2대를 설치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티역 인근에는 노인복지관 및 요양원 등이 위치하고 있는데, 어르신 등 해당 지역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1호선 괴정역에도 대합실과 5번 출입구를 잇는 에스컬레이터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는데, 오는 하반기쯤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전체 역사 중 '1역사 2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은 2호선 모덕역 단 한 곳이다.

모덕역의 경우 3번출구-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1대가 있고, 대합실에서 상ㆍ하행 승강장을 엘리베이터도 각 1대씩 설치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탈 수 있게끔 1동선은 확보해놓은 상태다"며 "다만, 1역사 2동선을 확보하려면 4번출구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출구 외부 상가등에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실정으로, 당장 확충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문희 사장은 "승강시설 설치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 덕분에 이동편의시설을 순조롭게 확충하고 있다"며 "노약자ㆍ장애인ㆍ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부산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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