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철도차량·전기신호· 궤도토목· 정책운영 등 4개 분야 논문 182편 발표
특수차 점검 기준 개선ㆍ터널 화재실험ㆍ해외 선로유지보수 시스템 분석 등 논문 눈길
논문 발표 첫날인 18일 철도안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국토부 철도안전 강화대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실천할 논문이 대거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철도 차량ㆍ전기신호ㆍ궤도 토목ㆍ정책운영 등 4개 중점 분야에 대한 논문 182편이 발표됐다.
정책 운영 중 철도안전과 관련해 이동백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철도사고 조사관은 ‘특수차 탈선사고에 따른 점검기준 고찰’을 통해 철도안전관리체계 일부 변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관은 "2021년 8월 18일 장비열차인 트롤리 탈선 사고를 조사 분석한 결과 특수차 관리규정에 특수차 차륜검사 기준을 정하지 않아 체계적 유지보수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향후 특수차량 주행장치 점검항목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연구센터는 교신저자로 참여해 '철도터널 방재설비 설계를 위한 EMU 150 의자 내장재 시편 화재실험' 논문을 발표했다.
센터는 논문에서 터널 등 화재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철도 차량(EMU150) 의자 내장재 화재 특성을 실험적인 방법 및 입사열유속별 발화시간을 이용해 의자 내장재 발화온도를 예측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는 교신저자로 참여해 '해외 선로유지보수 시스템 고찰을 통한 유지보수 선진화 방안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 논문에서 "해외 철도선진국은 체계적 검측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수십년간 자료 축적으로 최적 유지보수 기간을 예측한다"며 "국내 환경에 맞는 유지보수 선진화를 위해 검측 분석과 진단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논문 발표 첫째날 김학범 제이에스시솔루션 대표가 '트램 화재위험도 평가 고찰'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대용량 베터리를 기반으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이 개발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며 "트램용 베터리는 대게 화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화재위험도 평가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