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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大, 국내 최대규모 철도통합실습센터 개소..."6대 분야 교육 한곳서"
운전ㆍ차량정비ㆍ통합관제ㆍ신호제어ㆍ건설안전 등
관제실습실 연계, 건물 외부엔 시험선로까지 구축
선로전환ㆍ건널목 등 제어,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
고속ㆍ일반用 노반ㆍ궤도 구현, 장비차량 실제 주행
교육부 지방大 활성화사업 성과 "실무형 인재양성에 최적"



동양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영주캠퍼스에서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4.10.30 / 철도경제

동양대학교가 베트남 ODA사업을 통해 철도교육 노하우를 현지에 전파한 경험을 살려, 영주캠퍼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올인원(AII-in-One) 철도실습센터를 개소했다. 이 실습센터에 구현한 첨단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현장 맞춤형 철도 융ㆍ복합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단 구상이다.

동양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경북 영주 풍기읍에 소재한 영주캠퍼스 신재관에서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해 총장, 지수욱 부총장, 박정수 철도대학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최병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국장,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 이준 철도기술연구원 실장, 노병국 서현기술단 사장, 박재홍 대동 대표이사, 백용태 철도경제신문 대표이사, 서정기 현대로템 상무, 김만웅 한국철도운전기술협회 회장, 박동섭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 회장 등 철도 유관기관ㆍ기업 관계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4.10.30 / 철도경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병훈 서울시 도기본 국장은 "동양대 철도대학은 2004년 국내 최초 철도 사립대학으로 출발해, 철도 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며 "철도 전문인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중요한 축을 책임져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베트남과 몽골과의 철도 ODA 사업을 통해 한국 철도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글로벌 철도 교육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준공된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는 세계로 도약하는 동양대 철도대학의 위상에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습 시설로,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종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이곳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국내ㆍ외 우리 철도 기관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철도특성화분야 지방大 활성화사업 선정...철도대학에만 28억 투입"

동양대는 지난해부터 2년 간 교육부로부터 철도 특성화 분야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소한 철도 통합교육 실습센터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구축했다.

전상남 기획처장은 "지난해 10억 원, 올해 18억 원의 예산을 철도대학의 연구 및 교육환경 개선ㆍ혁신을 위해 집행하고 있다"며 "교육분야에선 철도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을, 연구 분야에선 '마이크로디그리' 혁신교수법 개발 및 온라인 강화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환경 개선분야에선 철도 통합교육 실습센터를 비롯해 철도대학 교육장비, 개인별 모의운전 시뮬레이터(PTS, Personal Type Simulator), 하이브리드 첨단 융합 강의실을 구축했다"며 "향후 철도대학 교육 장비ㆍ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철도신호기사 실기시험 장비, 스마트 철도 유지관리를 위한 첨단 실습 교육 장비, 레일웨이 아이디어 랩 등을 구축해 최적화된 스마트 철도 교육 환경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부턴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 사업인 '라이즈 사업'을 수주해, 동양대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철도를 통해 상생하는 꿈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 통합교육 실습센터가 그 꿈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철도 ODA사업 모델 그대로...AII-in-One 실습센터 구축"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에는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이례상황 시 조치요령 등을 실습할 수 있다. 2024.10.30 / 철도경제

동양대가 영주캠퍼스에 구축한 철도통합실습센터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철도 운전제어 △철도 차량정비 △철도 통합관제 △철도 신호제어 △철도건설안전 등 6대 분야 실습센터를 모두 한 건물에서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관제, 전기, 신호, 운전 등 분야를 실습할 수 있는 'Indoor Lab'과 철도시설물을 다루고 장비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Outdoor Lab'을 모두 구축했다.

가상교육 훈련센터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선 텍스트, 사운드, 3D 그래픽, 가상현실(VR) 기법을 활용해 교육을 한다. 철도안전법, 도시철도시스템, 기초 전기이론, 운전이론 일반 등 교과목은 물론, 차량 고장이나 화재 등 이례 상황 발생 시 조치 요령까지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다.


철도차량 주요장치 실습실에서 조성근 교수가 학생에게 철도차량 주요 장치 중 하나인 주차단기(MCB)를 설명하고 있다. 2024.10.30 / 철도경제

철도차량 주요장치 교육실에선 견인전동기, 팬터그래프 및 각종 전장품을 갖추고 있다. 철도차량에서 실제로 쓰이는 부품을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작동시키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눈에 띄는게 실습용 선로다. 건물 외부에 시험선로를 깔아놨는데, 시속 20~30km의 속도로 철도차량이 다닐 수 있다. 이번에 철도통합실습센터를 만들면서, 실제 주행이 가능한 장비차량까지 들여왔다.

이 시험선은 건물 내 관제시스템 교육실과 연결돼 있다. 건물 외부에 있는 시험선로의 선로전환기, 건널목 차단기 등을 실내 실습실에서 제어하고, CCTV 등을 통해 철도차량 이동과 시험선로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관제시스템 교육실은 건물 외부에 구축한 시험선로의 선로전환장치, 건널목 차단기 등과 연동돼, 실습실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또 CCTV를 통해 시험선로에서 주행하는 차량 및 시험선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2024.10.30 / 철도경제

특히, 시험선로는 다양한 환경의 철도 인프라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정혁상 건설안전공학과 교수는 "철도 노반, 고속ㆍ일반용 콘크리트ㆍ자갈 궤도와 부속품, 이음매판, 차막이, 선로 분기기, 선로 전환기, 건널목, 전차선 등 각종 철도시설물ㆍ시스템 등을 시험선에 모두 구현해 다양한 철도인프라를 한 곳에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동양대 철도건설안전공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조, 노반, 궤도, 교통, 안전진단 등 철도건설 전 분야 특성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지난 3년 간 철도건설분야 취업률이 86.7%에 달한다.


정혁상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가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에 구축한 시험선로를 설명하고 있다. 2024.10.30 / 철도경제

정 교수는 "시험선로를 활용해 곡선부 레일마모, 궤도 지지강성 및 틀림, 윤중ㆍ횡압ㆍ변위 등을 측정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시험선을 통해 철도 시스템 및 구조물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실습 교육을 하면서 철도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등 토목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철도 인프라를 구현한 시험선로까지 갖춘 '올인원' 철도통합센터는 동양대가 베트남 ODA 사업을 통해 전수했던 모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몽골 등 해외에서 우리의 우수한 철도교육시스템과 선진 철도 기술을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4년제 철도사립大 출발...철도전문인력 양성 메카"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 시험선 곡선부를 주행하고 있는 철도장비차량. 시험선에는 철도건널목ㆍ차단기도 설치돼 있다. 2024.10.30 / 철도경제

동양대 철도대학은 영주캠퍼스에 철도자율전공학부, 철도건설안전공학과, 철도운전관제학과, 철도운전제어학과, 철도운전ㆍ전기신호학과, 철도차량학과를, 동두천캠퍼스에 도시철도시스템학과를 두고 있다.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철도전문대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취업ㆍ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철도차량운전면허,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철도차량산업기사, 전기철도산업기사, 철도신호산업기사, 철도운송산업기사, 철도토목기사, 토목기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철도공기업 입사시험에 대비한 교과목도 개설하고 있다. 특히, 동양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숙형 철도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 입교해 취업에 필요한 면허ㆍ자격증 및 입사시험 등 준비에 집중할 수도 있다.


동양대 철도통합교육 실습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외빈이 시험선 선로 분기기ㆍ전환기를 살펴보고 있다. 선로전환기는 건물 내 실습실에서 제어할 수 있고, CCTV로 확인 가능하다. 2024.10.30 / 철도경제

박정수 철도대학장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산업체와 기관에서 요구하는 현장맞춤형ㆍ실무형 철도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며 "6년 간 철도관련 공기업과 기업 등에 약 860명이 취업하는 등 국내 최초 4년제 철도 사립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6대분야 세부전공제를 도입하게 되면서, 공동분야 교과목을 수강하고 세부전공별 심화교육은 각 전공에 개설된 교과목으로 수강할 수 있다"며 "이러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상북도와 영주시 등 지자체, 철도 유관기관 등과 상호협력체계를 이어가며, '철도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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