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호선 트램, 올 하반기 착공…태화강역 경부고속선 KTX 정차
국비 투입 대형 철도사업 잇따라 추진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 본격화
태화강역 고속철도 정차 확대 추진
북울산역 광역철도 연장 운행, 9월 개통
김두겸 시장 "시민 일상에 편리함 더할 것"

2021년 개통한 부산~울산 간 동해선 광역전철. / 박장식 객원기자
울산시가 수소트램과 광역철도를 축으로 한 교통 인프라 청사진을 공개했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형 미래교통도시'를 목표로 교통 분야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올해 철도사업으로는 △수소트램 1·2호선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건설 △태화강역 고속철도 정차 △북울산역 광역철도 연장 운행 등이 추진된다.
수소트램 1호선은 남구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잇는 노선으로, 2020년 9월 '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시된 이후 현재 기본설계 단계까지 완료됐다.
총사업비 3814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되며, 총연장은 10.85㎞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수소트램 2호선은 북울산역에서 야음사거리를 잇는 노선으로, 신성장지역(북구)과 도심(중·남구)을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연장 13.55㎞에 정거장 1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4400억 원으로 1호선과 같은 비중이다.
2호선은 2024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7로 분석, 지난해 1월 미선정됐으나 같은 해 8월 B/C 수치가 1 이상으로 나와 국토부에 재신청, 10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수소트램 2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2028년 개최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태화강역~장생포 구간 수소트램 운행과 수소충전소인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도 준비 중에 있다.

2023년 11월 울산 수소트램 실증운행 시승 행사에서 공개된 수소트램 모습. / 사진=울산시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울산~양산~부산을 잇는 울산권 광역철도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되며, 총연장 47.4㎞에 정거장 11개소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2조 5475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70%가 투입된다.
울산권 광역철도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울산~양산~김해를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과 경남 간 단거리 연결과 서울산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시속 180㎞급 전동차가 투입되는 급행철도로, 총연장 54.6㎞ 규모다. 총사업비는 3조 12억 원으로, 울산권 광역철도와 같은 비율로 재원이 편성됐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연내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동해선 태화강역 전경. / 사진=국가철도공단
지난해 연말부터 태화강역에는 KTX-이음 준고속열차가 주말 기준으로 일일 상·하행 24회 운행되고 있다.
시는 고속열차 정차 유치를 확대해 2027년 KTX-산천 4회, SRT 2회(총 6회), 2028년 KTX-산천 8회, SRT 2회(총 10회) 정차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7월 코레일에 태화강역 고속열차 정차를 건의했으며, 긴급 상황 시 KTX-1이 정차하기 위한 412m 길이의 승강장이 필요하다는 코레일 측의 답변을 받았다.
이에 같은해 9월 국가철도공단과 시설개량 방안을 협의한 결과, 원인자 부담을 원칙으로 KTX-산천과 SRT 정차가 가능하지만 경주역 신호설비 개량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시는 올해부터 공단과 시설개량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와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올해 교통 분야 주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 등 시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착공한 '북울산역 광역철도 연장 운행'도 차질 없이 준비해 올 9월 개통할 예정이다.
/ 곽나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