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양천 지하철 4배 격차…서울 도시철도망 연내 승인될까 [2026국감]
이용선, 강남·양천 지하철역 수 4배↑차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 제출 지연에 유감
3차 도시철도망 계획, 대광위에 8월 제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진행 전경. 2026.10.7 / 철도경제
이용선(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서울 내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지적하며 서울 외곽 경전철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 내에서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그중에 핵심은 교통 문제인데, 특히 철도교통"이라며 "강남구와 양천구는 지하철역 수만 네 배 이상 차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월동은 업무지구로의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두 배 이상 더 걸린다"며 "이러한 교통 불균형 문제는 시민들의 삶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매우 큰 차이를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 강북·서부 지역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경전철 서남선, 강북횡단선, 서부선, 난곡선 등은 길게는 20년 전부터 추진되었던 사업"이라며 "대부분 서울 중심이 아닌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남선과 관련해서는 "목동 재건축이 완료되면 2만 6000가구에서 5만 3000가구로 두 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이 노선이 늦는다면 제2의 김포골드라인 사태 같은 교통 대란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서울 외곽 지역에 경전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2026.10.7 / 철도경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하고 있고, 도시철도를 담당하고 있다"며 "서울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같이 잘 살펴보고, 또 철도망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3차 도시철도망 계획을 제출받아 검토에 들어갔는지 묻자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그렇다. 8월에 제출됐다"고 답했다.
이어 도시철도망 승인 고시 업무가 국토부에서 대광위로 이관되면서 절차와 규칙을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묻자 김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 기존의 법적 절차가 있고, 그 절차에 따라서 똑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가 연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기존에 소요됐던 기간보다도 더 빨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게 늦었다. 참 유감"이라며 "이 노선들이 대부분 2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노선들을 수정·보완한 사업들인 만큼 신속하게 검토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곽나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